weekly PICK 2017. 8. 31. 00:00


IV OF SPADES


Unique Salonga (guitars/vocals)

Zildjian Benitez (bass/vocals)

Blaster Silonga (guitars)

Badjao de Castro (drums)


Based on MANI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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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 OF SPADES | Hey, Barbara




현재 필리핀에서 가장 감각적인 밴드.


비디오를 위한 세트에 돈을 많이 쓴 건 아닌데, 화면 분할이나 색감이나 카메라 모션이 좋아서 크게 거슬리지 않는다.

좁은 공간을 잘 살리는 비주얼 디렉터의 재능을 탐하게 된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카메라 사용법을 부드럽게 구사했길래 감탄하면서 봤던 비디오.


트랙 자체도, 기타 사운드가 펑키한 게 여름 날을 보내기에 적합하며, 카우벨 사운드가 적절히 들어간 드럼과 적당히 두텁게 쌓아올린 베이스가 두드러지는 트랙이기도 하다. 중간에 브릿지로 들어가는 부분에선 연주력에 다시 한 번 감탄.


트위터에 몇 번이고 공유했었고, 며칠 전 한국어로 트윗을 한 번 더 올렸는데, 밴드 관계자분이 DM으로 연락을 주셨다.

거의 자정에 다다른 시간에 올린 글인데 어떻게 그걸 또 보셨는지, 꽤나 인기 많은 밴드라 스쳐지나갈 법도 한데,

한국에까지 IV OF SPADES의 음악이 닿게 되어 기쁘다고- 필리핀 씬에서도 패션 감각으로는 독특하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한다.


저야말로, 세상에 이렇게 좋은 음악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미디어 시대에 감사합니다.


마닐라도 언제 한 번 가면 좋을텐데, 여행유의 지역이란 말에 약간 걱정되는 상태. 언젠가 빠른 시일 내에 라이브로 만나요.




이 밴드는 Awit Award의 Best Performance by a New Group Recording Artists 부문 수상 후보로 올라가있다. 아직 8월인데 12월 시상식의 후보가 나올 정도로 필리핀은 속도감이 있는 국가.



타갈로그어로 작사한 트랙 'Ilaw Sa Daan'(도로의 불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