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ASIA/にほん 2017. 7. 7. 12:30


Rei


1993년 2월 5일 

일본 효고 현 이타미 시

Space Shower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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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

CD + MUSIC BOOK "CRY"


2017/07/05

DDCB-12403 / ¥1,852(+tax)


Tracks:

M1.Tumblin’

M2.MOSHI MOSHI

M3.Tōfu Blues

M4.Don’t Wanna Kill My Soul


Amazon : http://amzn.to/2soQJqw

Tower : http://bit.ly/2sOBdV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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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i의 말
기쁨의 눈물도, 슬픔의 눈물도 모두 치열하게 살아있다는 증거.
보기 좋지 않아도, 죽음을 향해 한 방향으로 달려가는 우리들에게.


이번에 발매한 'CRY' 음반은, 포토그래퍼가 찍은 사진과 Rei가 직접 그린 일러스트 등이 담긴 Music Book을 포함하여, 세 가지 색상의 소프트 케이스 구성으로 판매하고 있다. 





평소에도 Rei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그리 생각했지만, 별 계기가 없어서 미루게 되었는데 오늘 DATS와 함께 찍은 사진이 올라왔어서 그 시기를 지금으로 잡아버렸다.


Rei는 ENNDISC에 2014년에 영입되어, 2015년 2월 첫 번째 미니앨범 BLU를 발매했었다.

이번 7월 3일 발매한 CRY는 Rei의 네 번째 미니 앨범. 이전에 16년 9월 21일 발매했던 ORB(오부루), 15년 11월 4일에 발매했던 UNO가 있었다.

현 소속은 일본 최초/최대의 음악채널인 Space Shower TV에서 나온 Space Shower music(http://spaceshowermusic.com)- 유명하게는 Spangle call Lilli line(スパングルコールリリライン), 80Kidz 소속 등등, 며칠전엔 올해 공연 보고왔던 Paellas도 영입한 레이블인데, 일본에선 프로모션으로 빠지지 않는 곳이고, 영상이나 다른 비즈니스적 측면에서도 나쁘지 않아서 스페이스 샤워로 가는 것이 대중적으로 접하기엔 정말 좋아서, 한국에서 거주하는 입장에선 유튜브 국가도 막지 않은 Space Shower의 영입 소식은 언제나 환영.


Rei는 미국의 블루스, 클래식 록 등 올드 타임의 사운드를 현대적인 팝으로 표현해내면서, 인터뷰에선 선행된 음악적 양식을 재현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세 번째 앨범 발매 후, Mikiki와 인터뷰를 진행하기 전부터 후지 록 페스티벌, Live MAGIG!, 미국 오스틴의 SXSW에도 참여한 이력이 있을 정도로 음악 실력은 탄탄하다고 볼 수 있다.


얼마전 언급했던 Gi Gi Giraffe는 Rei의 COCOA를 공식 계정에 언급하며, 연주도 노래도 대단하고 언젠가 오프닝 밴드로 함께 서고 싶다고 밝혔고, 현지에서 메이져라고 할 수 있는 인지도를 가진 Never Young Beach나 혹은 SXSW에서 HAPPY, Tempalay와 함께 무대를 섰던 등의 공연을 했고, 여성 소울 싱어송라이터 IRI 역시도 함께 공연을 기획하고 만드는 등 Rei와 친분이 있다.







[Release Information]


Rei

3rd Mini Album "ORB"


2016/09/21

DDCB-12402 / ¥1,389(+tax)


Tracks:

M1.Pay Day

M2.COCOA

M3.Oo-Long-Cha

M4.Route 246

M5.The Day (I Fell In Love With You)

M6.Polpetta

M7.Keep On Dri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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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wer : http://bit.ly/2cao5Qq

iTunes : http://apple.co/2bHr71w



▶ 3집 발매 이후 Mikiki와 함께한 인터뷰 내용 요약.


Rei는 4살 때 클래식 기타를 치기 시작했고, 초등학생 때 친구들과 락밴드를 결성하여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초등학생 당시에는 The Who를 좋아했고, 다큐멘터리 영화 'The Kids Are Alright'에 등장하는 'Success Story'의 비디오 클립에서 베이스 멤버인 John Entwistle이 자신의 집에서 플래티넘 디스크를 플라잉 디스크처럼 던지고 소총으로 떨어트리려고 하는 장면을 보고 슈퍼 스타가 되고 싶었다고 생각했었다.


초등학생 시절부터, Rei는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음악이어야 사람들에게 전해진다는 것을 알고, 음악에 대한 고민없이 활동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었다. 그 시기를 지나 10대 후반에 와서는 Rei가 좋아하는 클래식 락이나 블루스와 현재 시점에서 유행하는 음악은 결이 다르다는 것을 인지했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소스들을 지금의 유행에 섞어 대중적으로 변환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고민이 이어져 힘들었기도 했다.


그리고 'ORB' 음반에서는 팝을 하자는 제안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고, 청자에게 전해지는 음악이 어떤 것일까에 대한 고민을 최우선으로 했다고 한다. 직접적으로 대중에게 Rei의 음악을 전달하고자한 고민이 가장 컸던 트랙은 COCOA인데, 이 트랙의 제작 시간이 가장 길었으며, 지금을 살아가는 시간들을 더 소중히 하는 게 좋겠다라는 테마가 떠올랐고, 그와 관련된 가사와 사운드를 맞추려고 여러가지로 고민했다.


그 이전까지 주로 써왔던 업 비트계 음악은 블루스 락 적인 요소가 들어간 곡들이 많았지만, COCOA는 예전부터 쓰고 싶었던 보다 펑키한 트랙이고, 보다 음반에서 더 화려하게 음악을 담고 싶다는 생각을 했기에 그동안 듣지 않았던 장르의 음악을 많이 듣고, 거기서 음질이나 어렌지먼트 등의 부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요소가 있는지 찾아봤던 것이 반영되기도 했다고 한다. 새롭게 찾아본 아티스트의 예시로 언급된 밴드가 브라스가 포함된 'Route 246'가 대표적인데, Rei가 원래 로커빌리를 좋아했지만 이번에는 특별히 그런 종류의 음악의 악기 배열을 듣고 찾아 보았다고 Stan Getz & JJ Johnson 등을 예시로 들었고, 많은 밴드를 멤버로 한 Sister Rosetta Tharpe 등도 참고했다고 말했다.


셀프 프로듀싱 앨범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주변 스탭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고, 전작인 'UNO'과 같은 엔지니어에게 작업을 부탁했는데, 그분이 어레인지에 대한 의견을 많이 말해주셨다고 한다.





이 인터뷰에서 밝힌, Rei에게 영감을 준 음반 Top 5 리스트.

1. The Duke of Stratosphear | Chips from The Chocolate Fireball Virgin (1987)

사이키델릭 팝 밴드, 진한 사이키델릭함보다는 이 정도의 캐주얼함이 좋고, Rei의 트랙들에도 반영되어 있다고 밝혔다.


2. The Beatles | Magical Mystery Tour (1967)

원래 비틀즈를 좋아하고, 이런 컨셉의 음반을 좋아하지만, 음반 제작 과정을 거치며 사이키델릭을 주로 찾아보는 계기로 다시 들었으며, COCOA 뮤직비디오에서 영화 'Magical Mystery Tour'에서의 존 레논에 대한 오마주를 넣었다고 한다.


3. The Jimi Hendrix Experience | Are You Experienced (1967)

비트르와 같은 이유로 들었던 음반, 지미 핸드릭스의 연주는 심장과 기타가 케이블로 연결된 것 같다고. 호기심이 왕성한 점도 좋아한다고 한다, 비틀즈의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를 발표한 3일 후에 커버를 한다든가.


4. Jeff Buckley | Grace (1994)

이번에 뽑은 5개의 음반 중 가장 자주 듣는 음반이라, 어느 곡에서 이 앨범의 영향이 두드러졌다고 말하기 어렵고, 처음부터 듣자마자 소름이 돋았으며 매우 감명깊은 아티스트. 'ORB'는 지금까지 형상화한 적 없는 감정들을 음악으로 표현하면 어떻게 될까 하는 호기심에서 만든 것에 영향을 줬을지도 모른다고.


5. Alanis Morissette | Jagged Little Pill (1995)

Alanis의 감정적인 부분이 좋고, 인간적이며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앨범에서 목소리의 질감이 좋아서 눈 앞에서 노래한다는 느낌을 받았을 정도로 숨결이 생생하다는 인상을 받아 'ORB'에서 Rei의 목소리가 이렇게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싶었던 레퍼런스 음반이라고 말했다.










[Release Information]


Rei

2nd Mini Album "UNO"


2015/11/04

DDCB-12401 / ¥1,389(+tax)


Tracks:

M1.OCD

M2.JUMP

M3.Love Sick

M4.Black Cat

M5.Soleil

M6.POTATO

M7.We


Amazon : http://amzn.to/1XDJp1R

Tower : http://bit.ly/1GAAcTR

iTunes : http://apple.co/2cGxel3



Rei는 어린 시절을 뉴욕에서 보냈고, 4살부터 클래식 기타를 비롯해 5살부터 블루스를 접하게 된 싱어송라이터/기타리스트로 탁월한 기타 플레이와 함께 언어적인 유려함이 돋보인다. 이번 앨범은 녹음, 아트 워크 제작을 Rei 자택의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만들어냈고, 미니멀하게 표현되었다.






Rei를 굳이 언급하고 싶었던 것은, Rei가 기타를 배우게 된 이유가 TV에서 기타를 치는 여성을 접하고 그것이 멋있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되고 싶었다고 말했으며, Rei의 연주를 보면 나까지 어린 Rei의 마음에 동화될 정도로 Rei가 좋은 롤모델로 존재하다는 사실이다.

어느 세계, 어느 분야가 다 그러하겠지만, 특히 밴드 음악은 남성 중심적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은데(예시로, 한국에도 내한을 왔던 모 일본 유명 밴드 멤버는 mikiki와 함께한 인터뷰에서 '여성은 신체적 한계가 있고, 그와 연관되어 가면서 나에게도 문제가 생겼다.'라는 발언을 했음에도 지금까지 건재하다.) 그런 상황에서 Rei가 좋은 롤모델로 팝적인 사운드와 스타일을 구축하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


실제로 여성잡지인 OZ 매거진의 3331 Arts Chiyoda에서 열린 콘서트에 참여하거나, 주식회스 에스테틱 TBC가 2017년 4월 1일부터 OA를 시작하는 새로운 CM송을, Rei의 세 번째 미니앨범 'ORB'의 수록곡 'COCOA'를 채택했다. 이 CM은 'Girl Power'를 내세운 마케팅을 하고 있다. (에스테틱 회사라는 점이 모순되고, 'Enjoy the Girl'이라는 슬로건은 왜 검토를 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지만)


Rei는 할머니가 되어도 음악을 하고 싶다고 3월 25일 진행된 투어 말미에 언급하기도 했다. 그렇게 되고 그럴 수 있는 시간들이 앞으로 존재하길 바란다. 보기 좋지 않아도, 죽음을 향해 한 방향으로 달려가는 우리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