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suchmos/서치모스-와 SANABAGUN.(사나바건)-을 겸하고 있던 베이시스트 小杉隼太가 9월 24일 도쿄 WWW X의 공연을 마지막으로 SANABAGUN.을 탈퇴합니다. 새로운 멤버로는 大林亮三가 영입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오피셜 페이지 http://sanabagun.jp/news.cgi/view/139 에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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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GL | All I Want
DYG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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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동, ASA 설정도 등 바디 설정도 다 제각기.
5월 공연 사진을 7월 말이 되어서 올리다니-
사실 처음 가보는 상상마당이었다. 대기할 사람들은 이미 다 대기하고 있었고, 한 시간 반 정도를 더 기다려 시작되었던 라이브 클럽데이 공연. DYGL 투어에 서울 공연 날짜가 공연되어 있었지만 계속해서 TBA 상태로 있는데 마침 마지막주 금요일이라. '설마 라클데로 오는 건 아니겠지.'했는데 진짜 라클데로 와버렸다. 시간이 짧아서 아쉬웠는데, 그래도 온 게 어디야. 자꾸 정보가 안 올라와서 취소될까봐 걱정했었다.
DYGL은 Ykiki Beat를 좋아하다가 알게 되었다. 올해 초 Ykiki Beat의 해체 소식을 듣고, 많이 아쉬웠던 날들.
트위터에 일본 아티스트들이 한국에 온다면 DYGL, Tempalay, The fin., Suchmos 정도의 밴드들이 오지 않을까요? 했는데 둘은 왔고, 두 팀이 남았네.
Detail Focus
공연이 끝난 후, 헤어스타일에 대해 물었던 언니에게 이만큼이나 잘라야 한다고 말하셨던 베이스 멤버분.
현금이 없어서, 기다리다가 엔화 2000엔 내고 결제 완료. 파라솔 나은님께서 "최근에 일본 다녀오셨나봐요?"하고 물으셨는데, "그건 아니구여..."라고 부끄럽게 말했는데 별로 안 부끄럽게 말한 것 같아 지금까지 죄송합니다.
아무튼, DYGL 멤버분들과 사진도 찍고, 싸인도 다 받았다. 라이브 클럽 데이에서 계속해서 이렇게 일본 밴드들 불러주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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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gason: 코가손
자리를 옮긴 채널 1969는 찾아가는데 생각보다 애먹었다. 김밥레코드 마감 시간 전에 겨우 들어가 사야 할 앨범을 사고자했고, 이동하다보니 첫 곡이 시작했을 무렵에 도착했던 기억. 이전에 합정에 있을 때보단 밝은 분위기였다.
디지털 카메라에 새 렌즈 조합으로 처음 사진을 찍었던 공연.
밝기 조정 및 리사이징, ASA 3200
새로운 기타.
민혁님 리켄베커 정말 오랜만-. 내가 고등학생 때 봤던 게 가장 최근이니까.
기원님은 올해 자의/타의로 가장 많이 본 기타리스트 되시겠다. 가장 멀리 있어서 제대로 된 사진을 못 찍은 게 아쉬운데, 더 자주보게 될 분이니까 다음 기회를 노려보아요.
이번 서울 레코드 페어에서 공개되었던 앨범의 수록곡들을 미리 들을 수 있었던 공연이었다.
사실 원준님의 피크를 몇 개 뺐어온 적이 있다. 매번 죄송해서 싸인 받고는 다음 공연에 새로 피크를 사서 챙겨가지만, 어째서인지 쓰던 피크가 단종이라는 소식- 악기 상가를 다 뒤적거려도 재고는 없었다. 직원은 받으시는 분은 좋겠다, 선물해주겠다고 이렇게 찾아다니고-라고 하셨지만 부끄러운 마음이 자꾸만 든다. 그래서 짧은 쪽지도 적어갔는데, 뭔가 변명문스런, 하긴 더 할 말이 얼마나 있겠냐만. 누구에게 안 주고 잘 쓰시겠다고 하셨는데, 그냥 자꾸 마음에 걸린다.
코가손은 언제나 나에게 시간에 관한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냥 멤버들이 흘러온 시간들도 그렇고, 부유하는 나의 마음도 그렇고. 처음 부산에서 보고, 다음도 부산에서 보았나. 같이 보러갔던 사람들도 생각나고. 이제 나는 서울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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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ka Loubté: 마이카 루브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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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 | https://www.facebook.com/maikaloubte
Maika Loubté | LE GONG
Maika Loubté | SKYDIVER | @ SF | 20170715
사실 이날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 공연이었다. 공연장 자체의 문제가 너무 많았고 불편하다고 글을 올렸더니 그 공간에 간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경험을 말하며 거기 아직도 그렇냐는 반응을 했을 정도로- 그래서인지, 작년에 도쿄에서 보고 온 육센은 작년 공연이 더 좋았다.
lute / ルーテ 채널을 구독하고 있어서, 공연 이전에 이름만 아는 상황이었는데 이번 공연 라인업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아티스트였다. 다들 마이카 루브테를 보러왔다고 말할 정도로, 같이 공연을 본 주변사람들이 좋아하는 만큼 좋은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조명이 너무 과하거나, 너무 없거나. 광량이 부족해서 같은 감도인데 노이즈가 심하게 되었고, 얼마전 아도이 공연(http://liuyue.tistory.com/2)도 같은 바디, 같은 렌즈, 같은 셋팅이었는데 결과물이 완전 다르게 되어버렸다. 작지만, 내한공연이니만큼 여러 방식으로 찍으려 노력했는데 티가 날 지 모르겠다.
퀴퍼를 갔다와서 무거운, 몸에 비까지 내린 최악의 날씨 그리고 음향이나 조명이나 다 총체적 난국인 상황. 그렇지만, 중간 음향 셋팅 시간 때 이리저리 체크를 하며 적절한 사운드를 내기 위해 노력하는 마이카 루브테의 모습이 정말 좋았다.
공연 셋리스트는 정확히 기억 안 나는데, 공개된 트랙들 믹스로 한 컷에 쭉 이어졌다.
위에 올린 RE GONG, SKYDIVER 등의 트랙이 포함되었고, 정확한 셋리는 같이 간 분들에게 물어볼 예정.
이건 촛점이 맞지 않아 너무 아쉬운 사진-
Maika Loubté의 Instagram, Twitter에 사진이 올라갔고, 종종 오피셜 포토로 쓰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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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h Dou
1997. 01. 03
베이징, 홍콩
광동어, 북경어, 영어를 모두 능숙하게 쓴다.
어머니가 홍콩의 대표적인 뮤지션이자 배우인 왕비, 아버지는 중국 출신의 밴드 멤버 더우 웨이, 그리고 미국의 L.A.에 살았고 캘리포니아에서 크리스찬 학교를 다녔던 레아 도우.
두정동, 더우징통-으로 읽기도 하고, 발음은 리아 도우에 가깝지만 표기는 레아 도우로 하겠습니다.
사실 처음부터 Leah Dou라는 이름을 알고 음악을 접한 것은 아니고, 홍콩의 매스락 밴드 GDJYB의 멤버가 기타로 잼하는 영상을 올려서 알게 되었다.
지금보다 좀 더 어린 시절의 leah dou,
올해 초에 있었던, 북미 투어 중에서
2016. 4. 22 | Stone Café
Track list
1. My Days
2. Bitter Sweet
3. Waiting On Gregory
4. Lola
5. The Way
6. Explosions
7. Drive
8. River Run
9. May Rain
10. Chimes
11. Blue Flamingo (Bonus Track)
12. Brother (Japanese bonus track)
13. Dreams (Japanese bonus track)
2016년 일본에서 머물렀을 때, 인터뷰 영상. 인터뷰어는 일본어로 진행하고 자막이 영어로 깔리고, 레아 도우가 말할 때는 영어로 말하고 자막엔 일본어가 깔린다. 나머지 인터뷰들은 광동어 혹은 중국어로 진행되는 영상이라 이것이 가장 좋을 것 같다.
현재 레아가 북미 투어를 다니며 여러 해외 매체와 인터뷰를 했지만, 그 이전까지 영상 자료는 찾아보기 힘들다.
Leah Dou는 현지에서 거의 오픈리 퀴어나 다름 없는 분위기로, 부모님의 인터뷰에선 딸을 언제나 존중하고 그 아이의 방식 대로 살아가길 바란다는 말을 했다.
여행갑니다. 모든 라이브 결제 및 예약 완료.
20170801 - 출국
Kimbra / @ Billboard Live Club in Tokyo, Japan | LIQUIDROOM 13th ANNIVERSARY / ミツメ / @ LIQUIDROOM
킴브라 @ 도쿄 빌보드 라이브 | 리퀴드룸 13주년 기획 공연 / 미츠메 / @ 리퀴드룸
20170802
1stチケット・シングル発売記念チケ発GIG 「夏フェスなんて大嫌い‼なんちゃって~鬼ヶ島リゾート2MAN2DAYS~」 共演:夜の本気ダンス / @ 新代田FEVER
오니가와라 & 요루노 혼키댄스 | 첫번째 티켓 발매 기념 라이브 '여름 페스티벌 싫어! 일명[피그(なんちゃって) 농담하기 이전에 쓰는 말-인데 번역이 마땅찮아서] 오니가 시마 리조트, 투맨 투데이즈~' | @ 피버
20170803
<NEWWW vol.14> / Evening Cinema, South Penguin, Unizzz... / @ WWW
NEWWW는 WWW가 정기적으로 기획하는 공연입니다. 그동안 Suchmos, Yogee New Waves, never young beach, LUCKYTAPES, D.A.N., SANABAGUN, WONK, DYGL 등 도쿄의 새로운 씬을 형성하는 슈퍼 루키들을 배출했습니다. 회 당 1000엔에, 평일 공연으로 진행합니다.
20170804
『slow dance』 / ◉GAIA - LIVE : LUCKY TAPES - DJ : Monjoe & Miru from yahyel (Feat. 荘子it), Licaxxx | ◉ DEEP - LIVE : JJJ, あっこゴリラ - DJ : オカモトレイジ(OKAMOTO'S) | @ Sound Museum Vision
GAIA는 도쿄의 밴드, DEEP은 도쿄의 힙합 아티스트들로, 2017년 후지 락 페스티벌에 출연하는 아티스트들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 만 20세 이상 입장 가능)
20170805
-
20170806
DATS × 向井太一 | @billboard tokyo
닷츠 X 무카이 타이치 | @ 빌보드 도쿄
20170807 -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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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 | COCOA / Tumblin / Jump (0) | 2017.07.07 |
South Penguin | House (0) | 2017.07.03 |
Rei
1993년 2월 5일
일본 효고 현 이타미 시
Space Shower Music
HP | http://guitarei.com
twitter | https://twitter.com/guita_rei
Instagram | http://instagram.com/guita_rei
facebook | https://www.facebook.com/guitarei.off
YouTube | http://bit.ly/2sool82
Rei
CD + MUSIC BOOK "CRY"
2017/07/05
DDCB-12403 / ¥1,852(+tax)
Tracks:
M1.Tumblin’
M2.MOSHI MOSHI
M3.Tōfu Blues
M4.Don’t Wanna Kill My Soul
Amazon : http://amzn.to/2soQJqw
Tower : http://bit.ly/2sOBdVV
iTunes : http://apple.co/2rTzVVc
평소에도 Rei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그리 생각했지만, 별 계기가 없어서 미루게 되었는데 오늘 DATS와 함께 찍은 사진이 올라왔어서 그 시기를 지금으로 잡아버렸다.
Rei는 ENNDISC에 2014년에 영입되어, 2015년 2월 첫 번째 미니앨범 BLU를 발매했었다.
이번 7월 3일 발매한 CRY는 Rei의 네 번째 미니 앨범. 이전에 16년 9월 21일 발매했던 ORB(오부루), 15년 11월 4일에 발매했던 UNO가 있었다.
현 소속은 일본 최초/최대의 음악채널인 Space Shower TV에서 나온 Space Shower music(http://spaceshowermusic.com)- 유명하게는 Spangle call Lilli line(スパングルコールリリライン), 80Kidz 소속 등등, 며칠전엔 올해 공연 보고왔던 Paellas도 영입한 레이블인데, 일본에선 프로모션으로 빠지지 않는 곳이고, 영상이나 다른 비즈니스적 측면에서도 나쁘지 않아서 스페이스 샤워로 가는 것이 대중적으로 접하기엔 정말 좋아서, 한국에서 거주하는 입장에선 유튜브 국가도 막지 않은 Space Shower의 영입 소식은 언제나 환영.
Rei는 미국의 블루스, 클래식 록 등 올드 타임의 사운드를 현대적인 팝으로 표현해내면서, 인터뷰에선 선행된 음악적 양식을 재현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세 번째 앨범 발매 후, Mikiki와 인터뷰를 진행하기 전부터 후지 록 페스티벌, Live MAGIG!, 미국 오스틴의 SXSW에도 참여한 이력이 있을 정도로 음악 실력은 탄탄하다고 볼 수 있다.
얼마전 언급했던 Gi Gi Giraffe는 Rei의 COCOA를 공식 계정에 언급하며, 연주도 노래도 대단하고 언젠가 오프닝 밴드로 함께 서고 싶다고 밝혔고, 현지에서 메이져라고 할 수 있는 인지도를 가진 Never Young Beach나 혹은 SXSW에서 HAPPY, Tempalay와 함께 무대를 섰던 등의 공연을 했고, 여성 소울 싱어송라이터 IRI 역시도 함께 공연을 기획하고 만드는 등 Rei와 친분이 있다.
[Release Information]
Rei
3rd Mini Album "ORB"
2016/09/21
DDCB-12402 / ¥1,389(+tax)
Tracks:
M1.Pay Day
M2.COCOA
M3.Oo-Long-Cha
M4.Route 246
M5.The Day (I Fell In Love With You)
M6.Polpetta
M7.Keep On Driving
Amazon : http://amzn.to/2bzKOcS
Tower : http://bit.ly/2cao5Qq
iTunes : http://apple.co/2bHr71w
▶ 3집 발매 이후 Mikiki와 함께한 인터뷰 내용 요약.
Rei는 4살 때 클래식 기타를 치기 시작했고, 초등학생 때 친구들과 락밴드를 결성하여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초등학생 당시에는 The Who를 좋아했고, 다큐멘터리 영화 'The Kids Are Alright'에 등장하는 'Success Story'의 비디오 클립에서 베이스 멤버인 John Entwistle이 자신의 집에서 플래티넘 디스크를 플라잉 디스크처럼 던지고 소총으로 떨어트리려고 하는 장면을 보고 슈퍼 스타가 되고 싶었다고 생각했었다.
초등학생 시절부터, Rei는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음악이어야 사람들에게 전해진다는 것을 알고, 음악에 대한 고민없이 활동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었다. 그 시기를 지나 10대 후반에 와서는 Rei가 좋아하는 클래식 락이나 블루스와 현재 시점에서 유행하는 음악은 결이 다르다는 것을 인지했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소스들을 지금의 유행에 섞어 대중적으로 변환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고민이 이어져 힘들었기도 했다.
그리고 'ORB' 음반에서는 팝을 하자는 제안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고, 청자에게 전해지는 음악이 어떤 것일까에 대한 고민을 최우선으로 했다고 한다. 직접적으로 대중에게 Rei의 음악을 전달하고자한 고민이 가장 컸던 트랙은 COCOA인데, 이 트랙의 제작 시간이 가장 길었으며, 지금을 살아가는 시간들을 더 소중히 하는 게 좋겠다라는 테마가 떠올랐고, 그와 관련된 가사와 사운드를 맞추려고 여러가지로 고민했다.
그 이전까지 주로 써왔던 업 비트계 음악은 블루스 락 적인 요소가 들어간 곡들이 많았지만, COCOA는 예전부터 쓰고 싶었던 보다 펑키한 트랙이고, 보다 음반에서 더 화려하게 음악을 담고 싶다는 생각을 했기에 그동안 듣지 않았던 장르의 음악을 많이 듣고, 거기서 음질이나 어렌지먼트 등의 부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요소가 있는지 찾아봤던 것이 반영되기도 했다고 한다. 새롭게 찾아본 아티스트의 예시로 언급된 밴드가 브라스가 포함된 'Route 246'가 대표적인데, Rei가 원래 로커빌리를 좋아했지만 이번에는 특별히 그런 종류의 음악의 악기 배열을 듣고 찾아 보았다고 Stan Getz & JJ Johnson 등을 예시로 들었고, 많은 밴드를 멤버로 한 Sister Rosetta Tharpe 등도 참고했다고 말했다.
셀프 프로듀싱 앨범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주변 스탭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고, 전작인 'UNO'과 같은 엔지니어에게 작업을 부탁했는데, 그분이 어레인지에 대한 의견을 많이 말해주셨다고 한다.
이 인터뷰에서 밝힌, Rei에게 영감을 준 음반 Top 5 리스트.
1. The Duke of Stratosphear | Chips from The Chocolate Fireball Virgin (1987)
사이키델릭 팝 밴드, 진한 사이키델릭함보다는 이 정도의 캐주얼함이 좋고, Rei의 트랙들에도 반영되어 있다고 밝혔다.
2. The Beatles | Magical Mystery Tour (1967)
원래 비틀즈를 좋아하고, 이런 컨셉의 음반을 좋아하지만, 음반 제작 과정을 거치며 사이키델릭을 주로 찾아보는 계기로 다시 들었으며, COCOA 뮤직비디오에서 영화 'Magical Mystery Tour'에서의 존 레논에 대한 오마주를 넣었다고 한다.
3. The Jimi Hendrix Experience | Are You Experienced (1967)
비트르와 같은 이유로 들었던 음반, 지미 핸드릭스의 연주는 심장과 기타가 케이블로 연결된 것 같다고. 호기심이 왕성한 점도 좋아한다고 한다, 비틀즈의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를 발표한 3일 후에 커버를 한다든가.
4. Jeff Buckley | Grace (1994)
이번에 뽑은 5개의 음반 중 가장 자주 듣는 음반이라, 어느 곡에서 이 앨범의 영향이 두드러졌다고 말하기 어렵고, 처음부터 듣자마자 소름이 돋았으며 매우 감명깊은 아티스트. 'ORB'는 지금까지 형상화한 적 없는 감정들을 음악으로 표현하면 어떻게 될까 하는 호기심에서 만든 것에 영향을 줬을지도 모른다고.
5. Alanis Morissette | Jagged Little Pill (1995)
Alanis의 감정적인 부분이 좋고, 인간적이며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앨범에서 목소리의 질감이 좋아서 눈 앞에서 노래한다는 느낌을 받았을 정도로 숨결이 생생하다는 인상을 받아 'ORB'에서 Rei의 목소리가 이렇게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싶었던 레퍼런스 음반이라고 말했다.
[Release Information]
Rei
2nd Mini Album "UNO"
2015/11/04
DDCB-12401 / ¥1,389(+tax)
Tracks:
M1.OCD
M2.JUMP
M3.Love Sick
M4.Black Cat
M5.Soleil
M6.POTATO
M7.We
Amazon : http://amzn.to/1XDJp1R
Tower : http://bit.ly/1GAAcTR
iTunes : http://apple.co/2cGxel3
Rei는 어린 시절을 뉴욕에서 보냈고, 4살부터 클래식 기타를 비롯해 5살부터 블루스를 접하게 된 싱어송라이터/기타리스트로 탁월한 기타 플레이와 함께 언어적인 유려함이 돋보인다. 이번 앨범은 녹음, 아트 워크 제작을 Rei 자택의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만들어냈고, 미니멀하게 표현되었다.
Rei를 굳이 언급하고 싶었던 것은, Rei가 기타를 배우게 된 이유가 TV에서 기타를 치는 여성을 접하고 그것이 멋있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되고 싶었다고 말했으며, Rei의 연주를 보면 나까지 어린 Rei의 마음에 동화될 정도로 Rei가 좋은 롤모델로 존재하다는 사실이다.
어느 세계, 어느 분야가 다 그러하겠지만, 특히 밴드 음악은 남성 중심적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은데(예시로, 한국에도 내한을 왔던 모 일본 유명 밴드 멤버는 mikiki와 함께한 인터뷰에서 '여성은 신체적 한계가 있고, 그와 연관되어 가면서 나에게도 문제가 생겼다.'라는 발언을 했음에도 지금까지 건재하다.) 그런 상황에서 Rei가 좋은 롤모델로 팝적인 사운드와 스타일을 구축하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
실제로 여성잡지인 OZ 매거진의 3331 Arts Chiyoda에서 열린 콘서트에 참여하거나, 주식회스 에스테틱 TBC가 2017년 4월 1일부터 OA를 시작하는 새로운 CM송을, Rei의 세 번째 미니앨범 'ORB'의 수록곡 'COCOA'를 채택했다. 이 CM은 'Girl Power'를 내세운 마케팅을 하고 있다. (에스테틱 회사라는 점이 모순되고, 'Enjoy the Girl'이라는 슬로건은 왜 검토를 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지만)
Rei는 할머니가 되어도 음악을 하고 싶다고 3월 25일 진행된 투어 말미에 언급하기도 했다. 그렇게 되고 그럴 수 있는 시간들이 앞으로 존재하길 바란다. 보기 좋지 않아도, 죽음을 향해 한 방향으로 달려가는 우리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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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Penguin | House (0) | 2017.07.03 |
日期 | Date : 2017 / 08 / 20 (sun) 오후 7시 ~ 10시 30분
地點 | Venue:The Wall Live House
地址 | Address:台北市文山區羅斯福路四段200號B1
票價 | 早鳥雙人1600 一般預售850 一般預售900 現場1000
演出者 | ミツメ mitsume, deca joins
일시 | 2017 / 08 / 20 (일요일)
장소 | The Wall Live House
티켓가격 | 조기예매(기간 06/23~7/20) - 2인 1600 / 1인 850
일반예매(7/20 ~ 8/26) - 900 / 현장판매 - 1000
(찾아보니 Airhead Records를 통하면 조기예매 1인 800 대만 달러)
Airhead Records의 5주년을 맞이해, 타이페이에 위치한 The Wall 라이브 하우스에서 일본-대만 밴드 교류 기획 공연이 열리고 있다.
일본 카테고리에서 소개했던 South Penguin도 이를 통해 대만 일정이 잡혔었다.
Mitsume: 미츠메-는 작년 6월 14일 NHK에서 진행되는 라이브 일정이 있어, 생일과 맞아떨어지는 상황에 도쿄 일정과 일치해서 공연 관람 추첨 신청을 넣었지만, 결국 탈락으로 보지 못했던 밴드인데, 지금와서는 정작 크게 관심없지만(요즘은 Ancient Youth Club를 더 선호한다). 미츠메 또한 사우스 펭귄과 올해 라이브 공연을 진행한 적이 있어서 기회가 된다면 보고싶은 팀 중 한 팀이다.
Deca Joins는 트위터에도 몇 번 적었지만, 이번 여름의 나의 구원자. 여름 음악을 하는 건 아닌데, 열대야같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타이페이의 날씨들의 문제겠지.
Deca Joins | 浴室(demo) | 욕실
Deca Joins | 春天游泳 | 봄날의 헤엄
두 팀의 라이브를 예매한다면 800 대만 달러, 한화 약 3만원에 볼 수 있다. 이번 도쿄 일정이 8월 초-중순으로 잡혀있어서 여유가 될 지 모르겠지만, 더운 날씨를 달고도 볼 만한 공연이라 일정 조정을 하면서 타이페이를 가게 될 것 같다.
2nd EP『house』収録
[RELEASE INFO]
South Penguin - house
品番:RYECD263
価格:¥1,600+税
発売日:2017年7月5日発売
[収録曲]
1. House
2. Collage
3. Game
4. Catch
5. Sub
[ライナーノーツ]
東京のインディー・ロック・カルテット、サウス・ペンギンから届けられた新しいEPを聴いて、なんだかミゾミゾしている。
あなたが読んでいる時点で、この書き出しが有効かどうかはわからない。しかしこのEPは、2017年の現在において、確実にスイート・スポットを突いているのだ。“ノイエ・ドイチェ・ヴェレの影響を受けた和製コナン・モカシン”という殺し文句と共にデビューEPの『alaska』 がリリースされたのが、昨年の7月。ファンが高じて本人との対談まで実現し、「マック・デマルコとスピードの遅いバスで追いかけっこしてるみたいだ」というありがたい褒め言葉までもらってしまった後者はさておき、(収録曲の歌詞に“ノイバウテン”というフレーズが登場することを除けば)前者からの影響はさほど露になっていなかったのだが、前作に引き続き岡田拓郎をプロデューサーに、葛西敏彦をエンジニアに迎えてコールド・ファンクやミュータント・ディスコに接近した本作では、彼らがついにそのタートルネックを脱ぎ捨て、ひとつ上の男になっているのである。
この変化は、前作のジャケットを飾るペンギン・カフェ・オーケストラさながらのキュートなイラストや、クール・ミント・サウンドに惹かれて手に取った人たちからすれば、少々意外だったかもしれない。それはたとえば、前作のタイトル曲のビデオでヴォーカルのアカツカが着ていたスロッビング・グリッスル『20ジャズ・ファンク・グレイツ』のソフト・ロックと見紛うジャケットが、自殺の名所で撮影されていたことを知った時のような。クーラーで涼んでいかないかと誘われて男の部屋に上がってみたら、ベッドの枕元に吉岡里帆のグラビアが大量に隠されているのを見つけてしまった時のような。自分でもちょっと何言ってるかわからないが、とにかくそんな感じだ。
ドアをそっと閉じて、気づかれないように出て行くのもいいだろう。でもこれから何が起こるのか、恐る恐る見届けたい気持ちになっているのは、自分だけではないはずだ。
by 清水祐也(Monchicon!)
liner notes
도쿄의 인디록 콰르텟, 사우스 펭귄이 발매할 새로운 EP을 듣고 왠지 미조미조(가타카나, ミゾミゾ : 일본 내 신조어인 것 같아서 찾아보니, TBS의 2017년 1월 화요일 편성 드라마 '콰르텟'에서 미츠시마 히카리가 '미조미조'라는 말을 썼다고 합니다. 보통은 오싹/위화감/놀라움/전율/초조/재미를 동반한 긴장/떨떠름함/두근두근/몽롱/웅성임 등으로 복합적인 단어로 쓰이고 있어서 해설을 붙입니다.)하다.
당신이 읽는 시점에서 이 서두가 유효할 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 EP는 2017년 현재, 확실히 스위트 스팟을 찌르는 것이다. "Neue Deutsche Härte의 영향을 받은 일본의 Connan Mockasin"이라는 결정적인 말과 함께 데뷔 EP의 『alaska』이 출시된 것이 지난해 7월. 팬과의 이야기에서 "맥 드 마르코와 속도가 느린 버스에서 술래잡기를 하는 기분이다"이라고 하는 고마운 칭찬까지 받아 온 후자-Connan Mockasin는 고사하고, 수록곡의 가사에 "Neubauten(맥락상 Neue Deutsche Härte가 맞지만, Neubauten이 독일 인더스트리얼 아방가르드 밴드 Einstürzende Neubauten인지 모호합니다, 제가 잘못 읽은 걸지도 몰라요.)"라는 문구가 등장하는 것을 제외하면 전자-Neue Deutsche Härte의 영향은 그다지 드러나지 않았던 것이지만, 전작에 이어 오카다 타쿠로를 프로듀서에 가사이 토시히코를 엔지니어로 영이배 콜드 펑크나 뮤턴트·나이트 클럽에 접근한 이번 앨범에서는 그들이 마침내 그 터틀넥을 벗어던지고 한 살 위의 남자가 되었다.
이 변화는 전작의 앨범 재킷이 펭귄과 카페의 예쁜 일러스트나, 쿨 민트 사운드에 끌려서 음반을 손에 든 사람들의 관점에서 보면 좀 뜻 밖이었을 지도 모른다. 그것은 가령, 전작의 타이틀 곡의 비디오에서 보컬인 아카츠카가 입고 있던 Throbbing Gristle 『20 Jazz Funk Greats』의 소프트 록으로 착각하는, 재킷이 자살의 명소로 촬영된 것을 알았을 때 같은, 에어컨 밑에서 시원한 바람이나 맞자고 권유해서 남자의 방으로 올라가고 보니 침대 머리맡에 요시오카 리호의 그라비아가 대량으로 숨어 있는 것을 발견했을 때 같은,- 나도 무슨 말인지 모르지만 어쨌든 그런 느낌이다.
문을 살짝 닫고 아무도 모르게 나가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래도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조심스레 지켜보고 싶은 마음이 되는 것은 나뿐만이 아닐 것이다.
by. 시미즈 유우야(Monchicon!)
South Penguin은 일본 도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밴드이다. 그들은 공연 한 번 없이 2016년 후지락 페스티벌 루키 고고 무대에 선발되었던만큼, 라이브를 자주하지는 않는다. 이번 ‘house’에서는 Yogee New Waves의 키보드 서포트 멤버, 솔로로도 활동하는 뮤지션인 ニカホヨシオ(니카호 요시오)가 건반 사운드를 담당했고, 보다 많은 사운드를 들려주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앞서 말한, ニカホヨシオ는 같은 Rallye Label 소속 이고, South Penguin의 기타 멤버인 마에다 슌스케 역시 Yogee New Waves의 기타 서포트 멤버라는 공통점이 있다.
6월 7일에 공개된 ‘house’에서 그들은, 전작 수록곡인 Cloudy의 분위기를 심화시켜 사이키델릭함이 돋보이는 트랙을 완성했다. 사운드클라우드에서 찾아 들을 수 있는 그들의 초기작 ‘Aztec!’에서 첫번째 EP 타이틀인 ‘Alaska’로의 변화가 그러했듯, 이번 ‘house’로의 변화가 그리 어색하지 않다.그들의 향상된 연주력, 작곡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선에서 넘치지 않고 중심을 유지하는 사운드는 여전하다. Connan Mockasin에게서 영향받았다고 밝힌 그들의 음악은 잘 짜인 컨셉을 놀라울 정도로 잘 유지하고 있다.
전작들은 드라이한 사운드에 얹혀진 느릿한 아카츠카의 보컬이 중심이었던 반면, 이번 ‘house’는 이전에 발표된 트랙들과 달리 리듬 파트가 중요하게 작용했다. 드럼은 이전까지 안정적인 연주에 크지 않게 변화한 필인을 넣어 섬세하다는 인상을 줬었지만, 이번 트랙 벌스에서는 공간감 있는 스네어, 훅에서는 하프 오픈 하이햇 사운드가 두드러지는 노이지한 드럼을 들려준다. 이번 ‘House’에서는 베이스 사운드의 변화 역시도 한 몫 했다. ‘house’에서의 베이스 사운드는 이전작들에서보다 무게감 있게 사용됐다. 예시로, ‘Alaska’에서 부족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그때의 베이스는 초반 구성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가 곡의 중반부부터 베이스의 흐름이 바뀌고, 브릿지에서 다시 초반의 구성으로 복귀하는듯 하다가 순간적인 버징을 사용해 힘을 넣어 흐름을 마무리했다. 이전 작품에 간간히 들어갔던 거친 진행 방식이 ‘House’의 전반적인 흐름으로 이어졌다. 보다 개성 강한 악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변화된 곡에서, 브릿지 사운드 구성으로 사이키델릭함을 추구한 것은 치밀하고 똑똑한 방식이다. 약간의 변주로 곡을 흘려보내던 기타는 브릿지 초반에 ニカホヨシオ의 건반과 미묘한 거리 간격을 두고 곡을 이끌고, 아카츠카의 무의미한 중얼거림이 이어질 때 드럼은 심벌 사용을 최소화하고 카우벨로 옮겨갔다.
House의 음악적 구조와 비디오의 구조가 일치하는데, 비디오는 약간의 변주들로 상황이 변화하는, 꿈속의 꿈이 연속적인 상황을 그렸다. 마지막 쪽지에서 발견한 '무릎을 굽혀라'라는 말이 결국 생존으로 전환되는- 꿈, 시간, 음식, 쪽지, 생존이라는 구조. 연극학에서 배우는 부조리극의 해설이 그러하듯, 이 영상 역시도 메시지에서 의미가 있다기보단, 형식에서의 의미를 갖는다.
잘하고, 매번 다르면서, 자신들의 색을 잃지 않는 젊은 아티스트들은 소중하다. 뮤직 비디오에서 재기스러움까지 잃지 않았다니 더더욱. 범람하는 시티팝 리바이벌 시대에서, 이와 같은 사운드를 이보다 더 흥미롭게 풀어내는 밴드가 더 있을까. 안타깝게도, 이 비디오가 공개된 6월 7일엔 아카츠카를 제외한 멤버 3명이 모두 탈퇴한다는 소식이 함께했다. 적어도 나에게는 도쿄에서 가장 소중한 이 밴드가 사라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라이너 노트 다음 위치한 상단 글은, 대중음악 강의 레포트를 쓰던 중 작성했던 House 이야기, 레포트는 Blood Orange의 음악 이야기로 나갔지만 새벽녘 흥미를 전환하기 위해 작성했었다.
이들의 기존 멤버 마지막 공연을 보기위하여 대만행을 끊을 뻔했으나, 레포트를 작성해야 하는 것이 두 개, 조별 과제도 두 개, 문학 분석도 해야 하고, 프로젝트 진행도 해야 해서 어쩔 수 없이 미뤄뒀다. 그리고 공개되었던 타이페이 라이브에서 보컬/기타인 멤버 아카츠카가 흥얼거림과 동시에 드럼 스틱으로 카우벨을 치는 것을 보면서 역시 갔어야 했다고 생각했다.
얼마 안 가, 라이브 소식이 나왔다. 마침 서울 레코드 페어 일요일 날 지하철을 통해 돌아오는 날이었는데, 작년에 보고 온 Evening Cinema와 함께 도쿄 WWW에서 평일 기획 공연을 진행한다고 공지했고, 도착하자마자 라이브 하우스에 메일을 보냈다. 작년에도, 올해에도, 외국인이라 메일 예약이 불가한 경우는 없었으나, 공연장마다 방침이 다르기에 약간의 걱정을 했다. 며칠 뒤 도착한 회신 메일에서는 입장번호 1번이라는 소식과 함께 예약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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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6일 FF에서 진행되었던 ADOY, Silica Gel, Fling, AKUA의 공연으로 처음 만났던- ADOY
뒤늦게 알아버린 공연 소식에 이미 100석 매진이고 곧 추가 오픈을 할 예정이라는 글을 읽었지만, 추가오픈 마저도 놓치고 말았다. 겨우 취소표를 10n번대를 잡아서 갈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었다.
플랫폼창동 61에서 6100원이라는 티켓값에 신해경, DTSQ, Life and Time의 공연이 있어 예매해 둔 이력이 있었는데, 라이프 앤 타임이 겹치길래 다른 날인 줄 알았더니, 공연 정보를 보다보니 같은 날인데다가 멜론 티켓을 다시 들어가보니 n번대 취소표가 있길래 더 심각한 고민을 했다. 창동 공연은 예매 번호 없이 당일 선착순 입장이라는데 그걸 버틸 여력은 없으며 게다가 요즘 신해경의 공연을 너무 자주 봤다는 생각도 함께라- ADOY로 결정.
이전한 벨로주, 예전의 벨로주, 지금 구 벨로주의 자리를 맡고있는 왓에버까지-
구 밸로주는 라이브 클럽 데이의 공연을 보면서, 작년 김사월의 김사월쇼를 진행했기에 몇 번 방문했던 장소라 나에게는 익숙한 공간이다.
좌석이 있던 구 벨로주와 달리 전체 스탠딩으로 진행되었고, 이전 벨로주만큼이나 음향 시스템이 좋았다. 온도도 그렇고 홍대 공연장 중에서도 쾌적하다고 느꼈던 몇 안 되는 공연장으로 기억에 남았다. 공연을 따로 관람하셨지만, 대화를 나눈 다른 분께서도 처음 왔는데 홍대 공연장 중에서 가장 좋았다고 하셨다.
공연은 Life and Time - O3ohn - ADOY 순서로 진행되었다.
ADOY 사진 | 용량 문제로 리사이징, 밝기 조정, ASA 6400 고정
Life and Time, O3ohn | 원본 무보정, ASA 6400 고정
ADOY의 공연은 영상과 함께 진행되었다. 다른 이야기지만, 공연을 보면서 다음 일정에 맞춰 여행을 나서서 Yahyel 공연도 꼭 봐야겠다고 그리 다짐했다.
ADOY | Grace
Grace는 이번 EP에서 가장 대중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ADOY에 대한 어떤 이야기도 나누지 않은 동생이 먼저 사운드 클라우드에 업로드된 Grace 링크를 보내주었고, 파티에서도 플레이리스트 추가 요청이 들어왔던 곡이었다. 커머셜 인디(Comercial Indie)-라는 말에 딱 어울리는 트랙.
다른 아티스트들은 해외 아티스트들 언급해놓고, 아도이만 안했길래.
작년에 발매된 Satin Jackets의 몇몇 트랙을 좋아하는 취향과 어울리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Satin Jackets (feat. Kids At Midnight) | Say You - https://youtu.be/NXw6Qfe503E
Satin Jackets (feat. Marble Sounds) | Find Out - https://youtu.be/-x8PJY-wUNA
아래는 B컷.
갈까 말까 고민했던 순간-조차도 후회하게 만드는 공연이었다. 이만큼 좋은 공연을 25000원이라는 가격을 내고 본 게 죄송할 정도. 영상도 영상이지만, 멤버들의 의상이 통일성 있다는 느낌을 줬던 것이 정말 좋았다. 아트워크에서도 느껴지지만, 청각적 결과물을 넘어, 시각적 결과물의 중요성을 알고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 같아 더욱 관심 갖게 된다. 공연 중간에 관객분이 쓰러지는 일이 일어났는데, 공연장 시스템에 대한 문제들과 별개로 멤버들의 대처와 관객들의 대처가 성숙했던 것도 이 공연을 자꾸 말하게 될 이유 중 하나. 아쉬운 것이라면, 요즘 공연장에서 카드 결제나 계좌 이체로 머천다이즈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서, 카드만 들고 갔더니 음반과 머천다이즈를 사지 못한 것. 이를 빌미로 삼아서 다음 공연도 가야지- 그치?
티스토리 공지를 제외하고, 첫 글로 좋은 공연에 대한 아카이빙이 올라가게 되어서 행운이라 생각한다. 언제나 스타트가 좋은 사람이라 하나하나 감사하게 된다.
또한, 이번 공연 사진은 멜론 기사에 올라가게 되었다. 어떤 사진이 뽑혀서 나갈 지 그건 나도 모르지만, 보는 사람들도 좋아할 만한 사진이길 바란다. 업로드 되었다는 소식이 들리는 대로 추가해야지. 이번 학기는 국립미술관에서 일도 하고, 서울문화재단 프로젝트 지원도 받고, 학점은 좀 많이 아쉽지만, 결국 4.0대에 수렴했다. 이렇게 유월 마무리도 끝.
한국 음원 사이트 Melon 메인에 공연 후기가 걸렸고, 제 사진이 사용되었습니다.
[2017.07.05 - 놓쳐버린 청춘의 노래, ADOY [CATNIP] 쇼케이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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